제목 GTL의 근로자의 날 스케치
글쓴이
GTL-CEO 조회수 1013
작성일
2003-05-10
첨부
 

이라크 전쟁의 먹구름, 쉽게 풀리지 않는 북학핵, 21세기의 재앙이라는 SARS로 이어지는 어두움은, 실제로 그 본질보다 경제에 직결된 우리에게는 더욱 괴로움을 주는 2003년의 봄.
그러나 10년간을 지속해 온 GTL의 근로자의 날 단합행사는 중단할 수 없었다. 지난 번의 워크숍을 서해안에서 가졌던터라 이번에는 모두들 바다보다는 산을 선호했다.
북적대는 겨울과 여름을 빗겨간 오월의 무주리조트는 적절한 선택이었다. 4월30일 5시반 출발을 계획하였으나, 염려했던 썬테크윈의 무역 및 물류컨설팅은 제시간에 매듭지었으나 선사의 중국입항목록이 늦어져 출발을 지연시켰다. EDI때문에 누가 대신 송부할 수도 없고 다른 곳에서 보낼 수도 없다. 이럴땐 과거의 fax로 적하목록을 보내주던 시절이 더욱 쉬웠던 것인가? 결국 두어시간 늦은 출발은 먼저 출발하여 휴게소에서 대기 중이던 1진을 지치게 하였지만, 시원스런 대진고속도로는 스트레스를 날려주며 단합행사를 북돋고 있었다.
25년전 처음 찾은 무주는 맑은 물과 푸른 숲과 텐트야영의 기억밖에 없다. 그 뒤로도 두어 번 간간이 들렀던 그 곳....
세월이 지나 4-5년전부터 아이들과 겨울에 가끔씩 찾던 눈덮인 무주는 야경과 스키장의 설원이 제법이었다. 그런 그 곳을 충북 진출 10년만에 우리의 GTL식구들과 함께 4월의 끝과 5월의 시작에 찾아든 것이다.
금번의 근로자의 날은 큰 의미가 있다.
첫째는 충북진출 10주년의 해이고, 둘째는 새식구 박병연의 첫출근이자 함께 하는 자리가 된 것이다. 그녀는 이미 지난 11월의 청주시 채용박람회에서 면접과 채용의 충분한 자질을 확인한 바 있었다. 말보다는 실천이 앞서고 스스로 열정이 있는 사람일 것으로 기대하며 함께 시작해 보기로 한 것이다.
YS CHOI의 솜씨는 드디어 주방에서 빛났다. 여자보다 더한 손놀림, 도마위의 칼질 등 누군지 미래의 배우자는 좋을 것이다.
WINE과 버번 그리고 스카치 등 매우 값비싼 것들을 준비했고 환영과 축하 속에 4월의 마지막 밤은 저물고... 물론 카니발상가의 한 곳에 들러 노래하는 일은 빠지지 않았고...
오월의 첫날 아침에 조용히 콘도를 나와 골짜기 물과 산길과 숲의 맑은 공기 속에서 생각했다, 오월의 신록이 꽃보다 더 아름답다고.

포켓볼 게임의 내기는 리프트 관광이었다.
겨울에 스키를 신고 폴을 들고 추위 속에 오르던 그 리프트 위에서, 피어나는 꽃과 마음을 간질이는 초록의 잎새에서 이 것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로 자연이 편지를 보내는 것이라는 어느 시인의 노래를 떠올리며 문득 어떤 그리움에 젖어보았다.
무주리조트는 겨울에만 필요한 곳이 아님을 모두들 알았으리라.
우리의 삶도 그러할진데 우리는 "A는 B이다"라는 등식에 너무 얽매여 있다.

인삼랜드의 인삼산채비빔밥이 점심이었다.
뒤풀이로 영화 관람을 하기로 하였으나 주차난으로 10분 늦어서 입장을 할 수 없었다. 요즈음 극장은 늦으면 입장불가!
KFC의 팥빙수파티로 쫑했다.

중국을 비롯 연휴가 많아 메일 등을 check하러 잠시 들른 회사에서 몇가지 작업을 하다보니 밤이 꽤 늦었다.

GTL의 근로자의 날,
과거에는 포상도 하고, 특별승급도 행하고, 극기훈련도 하고.....
한국경제의 무기력이 우리 GTL에도 전염되지 않기를 바란다.
변화와 도전을 적극 지지하지만, 오늘의 GTL을 불확실한 미래 속에 아니면 말구 식이나 말로만 행하는 막연한 새로움에 통째로 맡겨줄 수는 없다. 때로는 시간이 필요하고 결과의 반복으로 인한 믿음도 우리의 생존과 발전을 지지하는 또하나의 축이기 때문이다.

청주에서 제일 좋은 일 터로 만들고 싶다.
남선G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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